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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전기 노가다 후기

by ^#*&@(#$!%*)!%!*)^ 2020. 10. 18.

이 전에 목포에서 현대중공업이 끝난 이후 다른일을 찾아야겠단 생각이 들어 본가로 내려갔고 몇일 안되서 다른 곳을 또 한번 찾았습니다. 금액도 전에 일하던곳 보다 좋았고 수도권이라 인프라도 조금 더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보너스도 더 주고 이래저래 장점이 더 많은 상황이였고 친구랑도 같이 해보고 싶어서 먼저 가서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네이버 밴드에서 이곳저곳 잰 다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병점에 위치한 전기 회사였고 출퇴근도 시간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화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전보다 안좋은 상태의 원룸에서 3명에서 지내야 합니다. 전에 현대중공업에서 일한곳보다 작았고 심지어 뭐 하나 있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20년된 건물에서 있었는데 너무 싫더군요... 도착하니 미리 일하고 있던분이 있었고 그분이랑 동갑인 친구 한명과 세명에서 방을 쓰게 되었는데 담배를 피더라구요 둘다 베란다에서 피는데 냄새가 안에까지 들어와서 너무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참고 다음날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구조는 삼성전자에서 1차 하청업체에 의뢰를 하면 1차업체에서 2차 하청업체(인력관리)업체로 넘깁니다. 그럼 그 업체에서 사람을 모아서 1차 하청과 계약을 하는 방식입니다. 표면상으로는 1차업체 직원이지만 실제론 2차업체인 셈이죠 아침에 일어나서는 2차 업체의 관리자가 인솔해서 삼성전자에서 기본교육을 받게 데려다가 주는 그런방식인데 삼성전자가 워낙 넓으니 찾아가기도 힘들고 사내버스도 타야하고 입장할때는 어플을 깔아서 카메라를 못쓰게 하는 어플을 보여주고 출입증을 받고... 워낙 귀찮은 시스템입니다.

다만 젊은 친구들의 느낌이 너무 좋고 삼성전자 정직원들과 같이 이용한다는 점 그리고 수도권에서 놀러 나가기도 좋고 분위기가 매우 좋다보니 현대중공업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만큼 까다로운 점도 많고 상당히 귀찮은 일도 많습니다. 그렇게 들어가서는 교육을 받고 전기파트 노가다이기에 관련된 안전용품을 받고 삼성전자 내부에 들어가 한바퀴 돌아보고 옵니다. 워낙 넓어서 그냥 가면 길잃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펩이라고 내부 안에 들어갈때는 반도체다보니 옷을 갈아입고 들어가야하는데 이 조차도 매우 귀찮은...장단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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